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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가을에 시즌 개막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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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GA투어 세력 확장 의식해 지난해부터 '시즌 변경'

PGA투어는 지난해부터 시즌을 아예 가을로 변경해 페덱스컵이 끝나자마자 새로운 시즌에 돌입한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PGA투어는 지난해부터 시즌을 아예 가을로 변경해 페덱스컵이 끝나자마자 새로운 시즌에 돌입한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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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배상문(28ㆍ캘러웨이)이 통산 2승째를 수확한 프라이스닷컴오픈(총상금 600만 달러)이 바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4/2015시즌 개막전이다.

PGA투어가 유러피언(EPGA)투어의 세력 확장을 의식해 지난해부터 시즌을 아예 가을로 변경하면서 개막전으로 승격해 위상이 달라졌다. 2012년까지는 하위랭커들이 이듬해 투어 시드 확보를 위해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이는, 이른바 '가을시리즈'로 운영됐다. 9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4개 대회가 끝나자마자 새로운 시즌이 곧바로 시작되는 셈이다.
개막전 승격과 함께 지난해 총상금 500만 달러, 올해는 다시 100만 달러를 늘려 상금랭킹에 미치는 영향력도 커졌다. 무엇보다 '얼리 버드(early bird)'의 경연장이라는 점이 핵심이다. 빅스타들이 대부분 휴식에 들어간 사이 무주공산을 접수하려는 선수들이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지는 무대다.

지난해 우승자 지미 워커(미국)가 대표적이다. 이 대회 우승으로 무명의 설움을 털어버린 뒤 1월 소니오픈, 2월 AT&T페블비치 등에서 순식간에 3승을 쓸어 담아 '얼리 버드(early bird)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1999년 이후 초반 8개 대회에서 3승 사냥에 성공한 선수는 워커가 네 번째였다. 데이비드 듀발(1999년)과 필 미켈슨(2005년) 이후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가 7차례(2001년과 2002년, 2003년, 2005년, 2007년, 2008년, 2013년) 달성했다.

배상문 역시 오는 16일 밤(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서머린TPC(파71ㆍ7255야드)에서 개막하는 2차전 슈라이너스아동병원오픈(총상금 620만달러)에 연속 등판한다. 2014/2015시즌은 그 다음 주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 시사이드골프장(파70ㆍ7005야드)에서 3차전 맥글래드리클래식(총상금 560만달러)을 치른 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건너가 4차전 CIMB클래식(총상금 700만 달러)으로 이어진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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