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나면 유독 배고프다 했더니…침대 옆 스마트폰이 문제?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수면 중 침대 옆이나 머리 근처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을 충전하면 살이 찌거나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원인은 '수면호르몬' 멜라토닌이었다. 멜라토닌은 밤과 낮, 계절에 따른 일조 시간 변화 등 중기를 감지해 생체리듬에 관여한다. 이 때 수면 시 나오는 인공 불빛이 멜라토닌의 분비를 억제한다는 것이다. 멜라토닌 분비가 줄어들면 비만, 당뇨병과 같은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연구를 진행한 맨체스터대 연구팀은 "스마트폰 충전 시 나오는 불빛은 가로등처럼 강렬하지는 않지만 숙면에 영향을 주게 된다"며 "이런 불빛에 노출된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공복감도 증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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