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두산이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33)의 호투와 최주환(26)의 맹타에 힘입어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삼성은 5연패에서 벗어나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먼저 두산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서울 라이벌전에서 6-1로 승리했다. 전날 2-15 완패를 설욕하며 올 시즌 LG와의 상대전적을 7승 1무 8패로 마쳤다.
올 시즌 쉰네 번째 매진 경기에서 1승을 추가한 두산은 57승 1무 66패를 기록, 단독 6위를 지켰다. 반면 4위 확정에 갈 길 바쁜 LG는 6연승 길목에서 시즌 62패(62승 2무)째를 당해 다시 5할 승률로 돌아왔다.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는 선두 삼성이 KIA를 8-4로 물리치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 J.D. 마틴(31)이 5.2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9승(6패)째를 따냈고, 9회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낸 임창용(38)은 시즌 30세이브(5승 4패)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채태인(32)이 5타수 3안타 2타점, 박해민(24)이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편 사직구장 경기에서는 롯데가 한화를 4-2로 꺾었다. 롯데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37)이 7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9승(8패)째를 거뒀고, 타선에서 황재균(27)과 손아섭(26)이 각각 5타수 2안타 2타점,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제 역할을 했다.
1승을 챙긴 롯데는 시즌 전적 57승 1무 67패로 7위를 유지했고, 한화는 75패(49승 2무)째를 당해 올 시즌 최하위가 확정됐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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