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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호가만', 수도권은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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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매수세에 비해 호가가 많이 오른 반면 수도권은 전세에서 매매로 선회하는 수요가 늘면서 매매시장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0월 둘째주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모두 0.03%와 0.02%로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시장도 전세 물건 부족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김미선 부동산써브 대리는 "다만 서울의 경우 9·1대책 이후 매매가격 상승을 이끌었던 강남지역 내 재건축 단지들의 호가가 크게 오르면서 매수자들이 관망세를 보여 매매가격과 거래가 다소 주춤했다"며 "그러나 여전히 매도자들이 매매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높은 매도호가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라고 분석했다.

서울 강동구는 고덕동 일대 매매가격이 올랐다.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 이주가 내년 3월로 확정되면서 매도호가가 상승했다. 이르면 연내 이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거래도 비교적 활발한 편이고 인근 단지들도 덩달아 호가가 상승하는 모습이다. 강일동, 둔촌동 등은 상승한 매매가에도 거래가 간간히 이뤄졌으나 이달 들어선 많이 주춤해졌다.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 36㎡가 2000만원 오른 4억~4억2000만원이고 42㎡가 1500만원 오른 4억4000만~4억6000만원이다.

양천구는 신정동 및 목동 일대 목동신시가지 단지들의 매매가격이 올랐다. 재건축 호재 등으로 매도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여 매물이 많지 않지만 매수 문의도 줄어 거래가 활발한 상태는 아니다. 다만 실거주하면서 투자하려는 수요자들 문의는 꾸준해 로얄층이나 수리된 매물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목동 목동신시가지6단지 89㎡가 2000만원 오른 6억~6억8000만원이고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0단지 127㎡가 1000만원 오른 7억5000만~8억3000만원이다.
강남구는 개포동 일대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대표 재건축 단지인 주공 아파트는 최근 매수자들 문의가 끊기면서 주춤한 모습이나 인근 단지들은 거래가 수월하게 이뤄지면서 매매가격이 올랐다. 역삼동 등도 호가가 오르면서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졌다. 개포동 주공고층6단지 112㎡가 2500만원 오른 9억~9억5000만원이고 우성8차 101㎡가 2500만원 오른 7억2500만~7억7500만원이다.

수도권은 전세물건 부족으로 전세에서 매매로 선회하는 수요가 계속 늘어나면서 매매시장 상승세가 이어졌다.

의왕시는 오전동 및 내손동 일대 매매가격이 올랐다. 오전동 일대는 전세물건 부족으로 전세에서 매매로 선회하는 수요가 꾸준하다. 내손동 일대는 크게 오른 호가로 매수문의가 주춤한 상태이나 매도자들이 여전히 호가를 유지하고 있다. 내손동 대원칸타빌1단지 78㎡가 1000만원 오른 2억9000만~3억3000만원이고 오전동 동백경남,코오롱, 화성 105㎡가 500만원 오른 2억4500만~2억8000만원이다.

안산시는 초지동 일대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서울지하철 4호선 초지역, 고잔역 등 인근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올랐다. 대규모 산업단지가 많아 근로자 수요로 전세물건이 부족해지면서 전세에서 매매로 선회하는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현재 중소형 아파트 매물이 많이 귀한 상태다. 초지동 주공그린빌12단지 108㎡가 1000만원 오른 2억9000만~3억3000만원이고 주공그린빌13단지 52㎡가 500만원 오른 1억5000만~1억7500만원이다.

화성시는 봉담읍 일대 매매가격이 올랐다. 도로여건이 좋고 시세가 저렴해 실수요 위주로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봉담읍 휴면시아동화마을6단지 111㎡가 1000만원 오른 2억3500만~2억6000만원이다.

이외에도 중동, 일산, 분당 등 신도시는 0.02%로 매매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 중동은 전세난으로 전세가가 많이 오른데다 물건도 부족해 중소형 아파트 매매로 선회하는 수요가 이어지면서 매매가격이 0.06% 올랐다. 일산 역시 저렴한 매물이 소진되면서 오른 가격에도 거래가 꾸준히 이뤄지져 매매가격이 0.04% 상승했다.

인천은 0.03%로 연수구(0.07%), 남동구(0.05%)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연수구는 옥련동 일대 매매가격이 올랐다. 시세가 저렴하고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비교적 높아 임대 등을 목적으로 하는 매수자 수요가 많다. 옥련동 백산2차 79㎡가 1000만원 오른 1억7500만~1억8500만원이고 삼성 105㎡가 500만원 오른 2억1000만~2억4000만원이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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