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학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금융위 산하 11개 금융공공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거래소와 코스콤은 경기·부산·제주 등지에 7.5구좌 매입가 기준 101억6400만원 상당의 골프회원권을 보유했다.
거래소는 지난 2010년까지 11구좌를 매각했음에도 매입가 기준 여전히 자회사 코스콤과 함께 전체 금융공공기관 보유 회원권 규모의 28%를 차지하는 셈이다.
이 의원은 대부분 기관들이 대외 협조 또는 영업·마케팅 활용을 골프회원권 보유 목적으로 밝혔으나, 임직원의 회원권 사용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등 부실한 관리를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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