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북한의 뉴욕대표부 관계자들이 이례적으로 인권설명회를 열어서 북한 인권 도전에 대한 반대입장을 표명했는데 여기에 대한 정부의 입장이 어떠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어 "우리 정부는 북한이 국제사회와의 인권대화 의사를 표명한 것을 환영하며 남북한 간에도 이러한 인권대화와 인도적 문제 전반에 대한 포괄적 협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이날 유엔 본부에서 외교관과 기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인권설명회에서 북한 인권 문제와 관련해 국제사회와의 대화·협력을 지속해서 해 나가겠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들은 또 유엔이 지난달 폐지를 권고한 정치범 수용소와 관련해서는 최명남 부국장은 "북한에는 정치범 수용소는 없다"며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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