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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국감]비싸게 팔리는 친환경농산물, 농민은 제값 못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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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친환경농산물 매익률, 일반농산물의 최고 2배까지 더 받아

<진도 들녘에 검정쌀(흑미)이 무르익어 고개를 숙이고 있다.>

<진도 들녘에 검정쌀(흑미)이 무르익어 고개를 숙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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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 친환경농산물이 일반 농산물보다 가격이 비쌈에도 불구하고 농민들의 수익은 일반적인 관행농업보다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안효대 새누리당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쌀의 경우 관행농업은 10a당 약 71만4000원의 생산비에 27만5000원 정도의 순수익이 발생하는 반면 무농약의 경우 86만2000원 투입에 순수익은 약 13만4000원, 유기농의 경우 생산비 93만3800원에 순수익은 약 1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형유통마트에서는 친환경농산물이 비싸게 팔리고 있다. aT 농산물 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대형유통마트에서 팔리고 있는 쌀(20kg 기준)의 경우 일반농산물이 평균 약 4만6000원인데 반해 유기농 쌀은 약 8만9000원, 무농약 쌀은 약 6만9000원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한 대형유통마트에서 판매한 일반 쌀의 매익률은 7.5%에 불과한 반면, 친환경 쌀의 매익률은 15.1%로써 2배 이상으로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안효대 의원은 "친환경농산물의 유통구조가 상당히 왜곡돼 있다"고 지적하며 "단순히 친환경직불금을 지원할 것이 아니라 친환경 농산물의 유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산지 직거래와 친환경 농산물 유통시설을 마련하는 등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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