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미국 국무부 인구난민이주국이 발표한 2014회계연도 난민입국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1명, 3월 2명, 4월1명, 그리고 7월 4명 등 모두 8명의 탈북자가 난민 지위를 받아 미국에 입국했다.
미국 입국 북한 탈북 난민은 2006년 9명을 시작으로 2007년에 22명, 2008년에 38명으로 점차 증가하다가 2009년 25명으로 감소하고 2010년에는 8명으로 크게 줄었다.
2011년에는 23명으로 다시 증가했고 2012년에도 비슷한 수준인 22명을 기록했지만, 지난 해에는 17명으로 다시 줄었다.
현재 태국의 수용소에서 미국 행을 원하는 탈북자들은 최고 1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탈북자들은 지난 2004년 제정된 북한인권법에 근거해 난민지위를 받아 미국에 입국할 수 있다. 지난 2006년 이후 지금까지 미국에 들어온 탈북난민은 모두 171명으로, 이 가운데 여성이 70~80 % 정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탈북자들은 미국에 정착한 지 1년이 지나면 영구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영주권을 받을 수 있으며, 그로부터 5년이 지나면 미국 시민권을 받을 수 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