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가을 정기세일 초반 5일인 1~5일까지 전점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2013년 10월2~6일) 대비 6.9% 증가했다. 이 기간 기존점은 3.7% 늘었다.
상품군별 신장률을 보면 여성패선은 10%, 남성패션 8.2%, 레저 4.3%, 골프 24.8%, 스포츠 14.5%, 아동 10.9%, 식품 8.2%, 가구 13.9%, 패션잡화 6.3% 각각 신장했다.
이외 명품시계 및 보석은 6.0%, 해외잡화는 30.0%, 아웃렛은 42.8% 증가했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의 매출은 3.2% 늘었다. 부문별로 아웃도어 14.5%, 해외패션 12.4%, 아동스포츠 9.5%, 남성패션 6.1%, 여성패션 4.4%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황금연휴와 겹쳐 세일 첫 주말 고전을 예상했지만 주말 매출이 증가하면서 예년 수준을 기록했다"며 "일교차가 큰 날씨로 패딩, 이불 등 월동 상품 구매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 상품 물량 확보를 통해 대형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도 중국인 매출이 껑충 뛰었다. 은련카드의 매출 신장률은 86.2%를 기록했다. 부문별로 해외패션 94.1%, 여성패션 82.6%, 영패션 75.5%, 식품 64.8%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강남 유명 연예기획사와 성형외과를 비롯해 청담동, 가로수길 맛집을 자유여행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방문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실제로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에 방문한 중국인 고객수도 지난해에 비해 약 80% 정도 증가했으며 명품 잡화, 명품 시계 등 고가품 소비와 함께 영패션, 식품 등 상대적으로 단가가 낮은 상품의 구매도 늘었다"고 분석했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중국인 매출 신장률이 67.7%에 달했으며 여성패션(108.3%), 화장품(66.3%), 컨템포러리 패션(58.3%) 등이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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