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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매출 공식 "바꾸니 오르네"

최종수정 2014.10.03 07:47 기사입력 2014.10.03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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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올들어 대규모 리뉴얼을 진행한 백화점들이 매출 증가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주목된다.

3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8월22일 리뉴얼 오픈한 본점의 한달간 식품 매출이 전년 대비 2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6월 식품관을 리뉴얼 오픈한 센텀시티점 역시 3개월 간 식품의 매출이 56.5%나 늘었다.
특히 식품관이 고급화되면서 명품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어 눈에 띈다. 본점의 식품관 리뉴얼 이후 한달간 명품의 매출은 9.2% 증가했다. 센텀시티점은 3개월간 명품은 11.7% 늘었고 점포 전체 매출은 8% 가까이 신장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식품관을 고급화하기 이전 식품이용고객들이 가장 많이 연계구매한 장르는 화장품이었으나 리뉴얼 이후에는 연계구매한 상품이 명품의류 및 잡화 등 고가상품 위주로 바뀌었다"면서 "식품의 가격보다는 품질을 우선시하고 다양한 전세계 식재료를 찾는 고객이 패션이나 명품에 가장 민감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갤러리아 역시 리뉴얼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브랜드 벽을 허문 오픈형 공간의 백화점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 갤러리아명품관 웨스트는 지난 3월13일 재개장한 이후 6개월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8월의 경우 명품관 전체 매출 신장률이 17%에 달했다.
층별로 보면 여성컨템포러리 디자이너 및 캐주얼(2층, 3층) 9%, 남성 컨템포러리 디자이너&캐주얼(4층) 27%, 라이프스타일(5층) 29%를 기록하는 등 리뉴얼을 진행한 전 층에서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연령대별 고객수 증가율을 보면 20대 19%, 30대 9%, 40대 7%, 50대 3%를 기록, 20대 고객 매출 증가세가 뚜렷했다. 젊은 고객들이 새로운 형태의 백화점을 더 반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갤러리아 측은 "한층 전체를 하나의 매장처럼 꾸며 고객들이 브랜드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상품을 비교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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