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12일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역 고가도로의 통행을 막고 시민들이 고가도로를 거닐 수 있는 '서울역고가 시민개방행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시민개방행사는 남대문시장 입구 회현역 5, 6번 출입구 앞 횡단보도에서 진입해 만리동램프 끝까지 약 1킬로미터 구간(폭 10m)에서 4시간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서소문쪽 출구램프는 당일 이용할 수 없다.
시는 서울스퀘어빌딩부터 서부역까지 고가 최상부의 450m 구간의 경관을 시민개방행사의 백미로 꼽고 있다. 서부역광장을 가로지르는 만리동램프 쪽도 시가 꼽는 경관 가운데 하나다. 이날 꽃길퍼레이드를 비롯, 각종 음악회등 행사도 고가에서 열린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역고가 시민개방행사는 시민들이 고가를 직접 거닐며 재활용의 가능성을 현장에서 느껴볼 수 있는 단 한번의 기회일 것이므로, 사업에 대한 찬반을 떠나 누구나 현장을 보고 함께 느껴보는 자리"라고 말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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