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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붕괴+뜻밖의 敗…무거워진 '류현진'의 어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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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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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뜻밖의 역전패였다. 그것도 믿었던 왼손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부진이 원인이 됐다.

다저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9-10으로 패했다. 선발투수 커쇼가 6.2이닝 동안 8피안타(2피홈런) 8실점(8자책점)으로 난조를 보였다. 특히 팀이 6-2로 앞선 7회초 네 타자 연속 안타 포함 6피안타로 여섯 점을 내준 것이 뼈아팠다.
7회 수비에서 대거 여덟 점을 내주며 6-10까지 밀린 다저스는 8회말 애드리안 곤잘레스(32)의 투런홈런과 9회말 디 고든(26)의 1타점 내야 땅볼로 석 점을 만회했지만 추가점을 내지 못하며 한 점차 고배를 마셨다.

다저스가 1차전을 내주면서 오는 7일 미주리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3차전 선발 류현진(27)의 책임도 막중하다. 2차전에서 다저스의 선발로는 올 시즌 서른두 경기 17승 8패 평균자책점 2.71을 기록한 잭 그레인키(31)가 나선다. 세인트루이스에서는 서른세 경기 15승 10패 평균자책점 2.74를 올린 랜스 린(27)이 등판한다.

1승 1패가 됐든 2패가 됐든 3차전은 이번 디비전시리즈의 향배를 가를 중요한 경기다. 더구나 디비전시리즈 일정은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다저스로서는 최악의 경우 류현진의 선발등판 경기에서 시리즈를 마감할 수도 있다.
류현진[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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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올 시즌을 스물여섯 경기 14승 7패 평균자책점 3.38로 마쳤다. 다가올 3차전은 24일 만에 나서는 부상 복귀전이다. 류현진은 지난달 13일 캘리포니아주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 뒤 왼쪽 어깨 부상으로 남은 정규리그에 선발 등판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일단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세인트루이스와의 상대전적은 나쁘지 않다. 지난해 8월 9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정규리그 맞대결에서는 7이닝 5피안타 1실점, 10월 1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는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올 시즌에는 지난 6월 2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7이닝 9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패전을 기록했다. 다행스러운 점은 올 시즌 류현진이 홈보다 원정에서 더 좋은 성적을 올렸다는 것. 홈에서 열한 경기 4승 3패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한 반면 원정에서 열다섯 경기 10승 4패 평균자책점 3.03을 올렸다. 피안타율도 원정에서 0.236로 홈(0.283)보다 성적이 좋았다.

상대 선발은 베테랑 오른손투수 존 래키(36)다. 2002년부터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고, 올 시즌 서른한 경기에서 14승 10패 평균자책점 3.82로 좋은 활약을 했다. 아울러 역대 포스트시즌에서도 열아홉 경기(선발 열여섯 경기) 6승 5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3차전 등판을 위한 모든 준비를 끝냈다. 부상 2주 뒤인 지난달 2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첫 불펜투구를 했고, 2일과 4일에도 시뮬레이션과 불펜투구를 통해 몸 상태를 점검했다. 류현진은 "모든 것이 좋다. 던질 준비를 마쳤다"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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