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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인터뷰]이정현 "김한민 감독과 열애설 후 첫 만남‥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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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명량'의 배우 이정현

영화 '명량'의 배우 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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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가수 겸 배우 이정현이 김한민 감독과의 열애설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이정현은 최근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아시아경제와 만나 "결혼하고 싶은데 엉뚱하게 김한민 감독님과 열애설이 났다"라며 웃어보였다.
이날 이정현은 "열애설 이후 김한민 감독님을 부산영화제 개막식에서 처음 봤다. 왠지 피하게 되더라"며 "열애설 다음날에는 감독님도 기분 나빠했다. 나도 그렇지만 감독님도 장가를 가셔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같이 '명량' 홍보 활동하며 사랑을 피웠다고 기사가 났는데, 다들 엄청 웃겨서 뒤집어졌다"며 "나도 자다가 벌떡 일어나서 듣고 웃었다. 그런데 마냥 웃을 일이 아닌 것 같아 빨리 얘기해야겠다싶어 트위터에 올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지난 달 25일, 이정현은 자신의 트위터에 "아하하하. 오마이갓. 아빠 같은 김한민 감독님과 열애설이라니. 이런 말도 안 되는. 이왕이면 같은 또래 연예인과 내주시지. 울 감독님 결혼하셔야 하는데 혼삿길 망쳐요! 내 혼삿길도!"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이정현은 또 "김한민 감독님과 친해진 게 윤종빈 감독 덕분이다. 종빈이랑 내가 친해서 셋이 주로 본다"며 "종빈이는 결혼했으니까 우리가 항상 감독님에게 좋은 여자 만나라고 얘기한다. 올 초에도 셋이서 술 마시면서 여자에 대해 상담해줬다. 감독님이 알고 보면 무척 순수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정현은 천만 영화 '명량'에서 정씨 여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바 있다. 비중이 크지는 않았으나, 강렬한 연기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절벽을 타고 올라가 붉은 치맛자락을 흔드는 장면이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이정현은 '명량'을 통해 또 한 번 배우로서의 진가를 입증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사진=정준영 기자 jj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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