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룡 의원 등 8명 구속 기소…“고질적이고 지속적인 유착관계 확인”
검찰에 따르면 지난 5월28일부터 철도분야 민관유착비리와 관련해 수사를 진행한 결과 8명을 구속기소했고, 1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또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에게 영향력을 행사해 체결장치 납품 등에 도움을 주는 대가로 65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송광호 새누리당 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
전 철도시설공단 감사, 전 철도시설공단 부이사장 등 공단 간부 6명, 책임감리원 1명 등은 철도관련 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철도관련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하는 등 고질적이고 지속적인 유착관계를 확인했고 정치권과 특정업체간의 유착, 감사원의 전·현직 간부들과 특정업체 간의 유착관계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민관유착비리 수사과정에서 드러난 개인비리에 대해서도 신속히 수사 후 금품 공여혐의 등을 포함해 일괄적으로 사건을 처리하고 10월 중으로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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