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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철피아 비리' 조현룡 새누리당 의원 소환 초읽기

최종수정 2014.08.01 16:14 기사입력 2014.08.0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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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납품업체 삼표이앤씨로부터 거액 뒷돈 받은 혐의…운전기사 및 측근 2명 조사 중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철도 마피아' 비리에 대한 검찰의 칼끝이 정관계 로비로 확대될 전망이다. 검찰은 철도 관료 출신 정치인인 조현룡 새누리당 의원(69)이 납품업체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내주 소환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 관피아 비리 척결에 나선 검찰이 철도비리와 관련해 현역 국회의원을 수사선상에 올려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1부(부장검사 김후곤)는 전날 조 의원의 운전기사 위모씨와 측근 김모씨 등 2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검찰은 철도용품 납품업체인 삼표이앤씨의 전·현직 경영진을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운전기사와 지인을 통해 조 의원에게 금품을 전달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위씨와 김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전날 신병을 확보했다. 삼표이앤씨 측이 이들에게 건넨 뒷돈 규모는 1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삼표이앤씨로부터 전달받은 돈의 규모와 구체적인 경위, 청탁내용 등을 조사하는 한편 뒷돈이 조 의원에게 전달됐는지를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위씨 등에 대한 조사내용을 바탕으로 이르면 이날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금품수수 의혹으로 측근이 잇달아 수사선상에 오르면서 조 의원에 대한 소환조사도 임박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내용을 바탕으로 이르면 다음 주 조 의원에게 출석을 통보할 방침이다. 9월1일 시작되는 정기국회 일정을 감안해 이달 말까지는 조 의원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 할 것으로 알려졌다.

옛 건설교통부 산하 철도청 9급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조 의원은 2008년 8월부터 2011년 8월까지 3년간 철도공단 이사장을 지냈다. 2012년 4월 19대 총선에서 경남 의령·함안·합천지역의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되면서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검찰은 삼표이앤씨가 사전제작형 콘크리트궤도(PST) 공법을 상용화하고 호남고속철도에 국산 고속분기기를 도입하면서 당시 이사장으로 있던 조 의원에게 청탁과 뒷돈을 건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또 이사장 임기를 마친 직후 총선에 출마한 점에 비춰 납품업체로부터 선거비용 명목의 지원금을 받고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조 의원은 국토교통위원회(전 국토해양위원회)에 소속돼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기획재정위원회로 옮겼다.

검찰은 지난 5월 철도비리 수사를 본격화한 이후 철도시설공단과 납품업체인 AVT, 삼표이앤씨 등을 차례로 압수수색했다. 조 의원 전임인 김광재 전 이사장은 금품수수 의혹 관련 수사가 본격화되자 지난달 초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감사원에서 공직감찰본부장을 역임한 뒤 철도시설관리공단 감사를 지낸 성모(59)씨는 삼표이앤씨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30일 구속됐고 AVT로부터 뒷돈을 받고 부품성능평가 서류 위조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질의를 막으려 한 권영모 새누리당 전 수석부대변인(55)도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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