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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지사 국감앞두고 獨출장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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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6명으로 단촐한 투자유치 대표단을 꾸려 유럽 출장길에 오른다. 지난 7월 미국과 9월 중국 출장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남 지사는 그동안 투자유치와 함께 지방외교를 강조해왔다. 따라서 이번 독일과 오스트리아 출장에도 투자유치와 지방외교에 방점을 두고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특히 남 지사는 메르켈 독일 총리의 '연정'(聯政)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어 출장에서 돌아온 뒤 '지지부진한' 경기도 연정에 어떤 활력을 불어 넣을 지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당장 사흘뒤인 22일과 23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국정감사가 예정돼 있어서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남경필 지사는 오는 12∼19일 6박7일 일정으로 독일과 오스트리아 출장길에 오른다. 남 지사는 이번 출장 중 독일 뮌헨ㆍ베를린ㆍ볼프스부르크ㆍ라이프치히와 오스트리아 로이테를 방문한다. 기업투자 유치협약과 지방외교가 목적이다. 폭스바겐과 BMW 본사 방문 계획도 있다.
특히 이번 출장에 5명만 함께 한다. 최현덕 경제투자실장과 채성령 대변인, 강현도 투자진흥과장이 핵심 멤버다. 나머지 2명은 7월 의정부 북부청사에서 열린 월례조회에서 해외 출장을 희망한 일반직원으로 채워졌다. 과거 20여명이 한꺼번에 출장에 나섰던 것에 비춰보면 단촐하기 그지없다. 이는 남 지사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국감을 앞두고 떠나는 남 지사의 이번 출장에 대해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국회 안전행정위는 오는 22일, 국토교통위는 오는 23일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를 벌인다. 장소는 경기도청이다.

이번 경기도 국감은 6ㆍ4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에 당선된 남 지사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첫 국정감사라는 점에서 향후 도정 운영 방안과 도 현안 사안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안전행정위는 ▲지방공기업 재정 및 경영상태 ▲도 공무원들의 산하기관 재취업 현황 ▲주요 국비사업 집행 현황 ▲세월호 사고 관련 후속 대책 ▲어린이보호구역내 CCTV 운영 실태와 대책 등을 놓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사회통합부지사 추천 부진 등에 따른 남 지사 연정관련 내용도 뜨거운 이슈다.

반면 국토교통위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싱크홀 대책 ▲광역 버스 입석 금지 ▲자전거 도로 운영 현황 ▲남 지사 공약 이행사항 등이 이슈가 될 전망이다. 현재 안행위와 국토위는 경기도에 800∼900건의 국감 자료를 각각 요구한 상태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남 지사의 독일 출장은 오래 전에 잡혔는데 반해 국회의 경기도 국감은 최근에 확정돼 고민을 했다"며 "출장은 상대방이 있는 만큼 진행하되, 국감에 차질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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