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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MVP 누가될까…4관왕은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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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4개 딴 수영 하기노 고스케, 체조 야오진난 유력…홈 이점 안고 남현희·김재범도 수상 가능

김재범[사진=김현민 기자]

김재범[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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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 인천아시안게임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는 누구에게 돌아갈까. 삼성 MVP 어워드 운영위원회를 통해 여덟 명의 후보를 추린 조직위원회는 3일 오후 6시 미디어단 투표를 마감한다. 베일은 4일 오전 벗겨진다.

후보들의 면모는 쟁쟁하다. 수영의 하기노 고스케(20ㆍ일본), 펜싱의 남현희(33), 유도의 김재범(29), 체조의 야오진난(19ㆍ중국), 사격의 차오 이페이(26ㆍ중국), 세팍타크로의 피찬 수리얀(40ㆍ태국), 역도의 김은국(26ㆍ북한), 스쿼시의 데이비드 니콜 안(31ㆍ말레이시아) 등이다. 역대 수상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기준은 다관왕과 기록 경신이다.
아시안게임은 1974년 테헤란대회부터 MVP를 뽑았다. 아시안게임 창설에 공헌한 고 이상백 박사와 구루 두트 손디(인도) 박사의 이름을 따 최우수남자선수에게 '이상백배(李相佰盃)', 최우수여자선수에게 '손디배'를 각각 수여했다. 삼성전자가 1998년 방콕대회부터 대회 공식 후원을 맡으면서 명칭은 삼성 MVP 어워드로 바뀌었다. 수상자도 한 명만 뽑는다.

첫 영예를 차지한 육상의 이토 고지(44ㆍ일본)는 100m, 200m, 400m 계주 등에서 3관왕을 이뤘다. 특히 100m에서 아시아선수 최초로 10초00을 기록했다. 2002년 부산대회에서 MVP를 받은 수영의 기타지마 고스케(32ㆍ일본)도 다관왕과 신기록으로 많은 표를 받았다. 평영 200m에서 세계기록(2분9초97)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고, 혼계영 100m와 400m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2006년 도하대회에서 '별 중의 별'로 떠오른 수영의 박태환(25ㆍ인천시청)도 자유형 200m, 400m, 1500m 등에서 3관왕을 이뤘다. 200m(1분47초12)와 1500m(14분55초03)에서는 아시아신기록도 썼다.

이번 후보들 가운데 다관왕과 기록 경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선수는 하기노다. 자유형 200m에서 박태환과 쑨양(23ㆍ중국)의 대립구도를 깨고 정상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개인혼영 200m, 400m, 계영 800m 등에서 금메달 네 개를 휩쓸었다. 자유형 400m 은메달, 배영 100m, 200m 동메달 등 총 일곱 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혼영 200m에서는 1분55초34로 아시아신기록도 수립했다. 하기노의 아성에 맞설 만한 선수는 사실상 야오지난이 유일하다. 기록 경신 등을 이루진 못했지만 체조 여자 마루, 이단평행봉, 개인종합, 단체전에서 4관왕을 달성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부터 개인종합 전문 선수보다 2~3개 종목을 자유자재로 뛸 수 있는 선수를 선발하는 중국에서 차세대 에이스로 부상했다.
안방대회인 만큼 남현희, 김재범 등 한국 선수의 수상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로 2010년 광저우대회의 영예는 배드민턴 남자단식과 단체전에서 2관왕에 오른 린단(31ㆍ중국)에게 돌아갔다. 당시 다섯 명의 후보 중 중국 선수는 네 명이었다. 이 때문에 중국 기자들의 표가 분산돼 자유형 100m, 200m, 400m에서 3관왕을 이룬 박태환의 2회 연속 수상이 점쳐지기도 했다. 박태환은 총 2013표 가운데 462표를 얻었다. 린단(497표)과 표차는 불과 35표였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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