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통화신용정책보고서 국회 제출
한국은행이 30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여수신 금리차(신규 취급액 기준)는 1.84% 포인트로 집계됐다. 이는 금융위기 이전인 2003년부터 2008년까지 평균 1.79%포인트에 근접한 것이다.
특히 중소기업의 여수신 금리차는 2.16% 포인트로 금융위기 이전(1.91%포인트)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한은은 대출 가산금리 규제 강화, 우량·담보대출에 대한 은행간 경쟁 심화, 수신금리 예대율 규제 등을 은행 여수신 금리차 축소 배경으로 꼽으면서 정부의 가계부채 관련 대책, 기업에 대한 높은 신용경계감 등이 대출종류별 여수신 금리차 축소폭에 차이를 발생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