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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 앞바다 유람선 좌초…온국민 가슴 쓸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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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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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30일 오전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 인근 해상에서 유람선 바캉스호가 좌초됐다. 다행히 관광객 104명, 승무원 5명 등 탑승자 전원이 구조됐지만, 이 소식을 접한 시민들과 네티즌들은 "불행 중 다행"이라면서도 "이번엔 정말 전원 구조가 맞는거냐?"며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불과 5개월 전 세월호 사건 당시 "전원 구조됐다"는 오보가 트라우마처럼 떠오른 탓이다. "세월호 사고 때도 이렇게 전원 구조할 수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세월호 때도 처음엔 전원 구조라고 오보했다. 정말 전원 구조됐길 바란다"고 했으며, 또 다른 네티즌은 "전원구조 확실한 건가? 제발 똑같은 일이 반복되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거짓말한 거 아냐?", "오보가 아니길", "또 속지 않기를 바란다" 등 상당수의 시민들이 전원 구조라는 뉴스에 신뢰를 보내지 않았다.
또 세월호 참사가 있은 지 불과 6개월도 채 되지 않아 비슷한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큰 배가 좌초될 지경인 것을 보니 아직 선박 운항 시스템이 불안정한 것 같다"고 말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이런 일이 왜 자꾸 발생하는지 철저하게 조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월호 사건이 얼마나 됐다고, 아직도 안전불감증에 정신 못차리고 있다"는반응이 대부분이다.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도 네티즌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 "전원 구조됐다는 소식을 들어도 심장이 쿵쾅쿵쾅 뛴다", "우리나라에서는 무서워서 배도 못타겠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더니, 뉴스보고 너무 놀랐다.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달라" 등의 반응이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있다.

이번 사건을 세월호와 비교해 안타까움을 보이는 반응도 있다. 한 네티즌은 "역시 선장과 해경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이렇게 결과가 달라진다. 세월호 때는 왜 이렇게 못했는지..."라는 반응을 보였고, 또 다른 네티즌은 "이렇게 구조되는 게 정상인 것인데, 세월호 때는 애꿎은 학생들만 희생당했다"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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