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무회의에서 교육부가 논의한 '지방대 경쟁력 제고 방안'에 따르면 기존의 지방대학 육성 정책과 함께,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평생직업교육 등 새로운 수요를 흡수하는 정책으로 전환하는 방안들이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수도권에 65% 이상이 집중된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GKS)의 지방대학 유치를 위해 내년부터 지방대학 트랙을 신설키로 했다. 아세안(ASEAN) 국가의 우수 이공계 대학생 100명을 지방대학에 초청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방대 육성의 또 다른 방안으로 내년까지 16개의 전문대학을 평생직업교육대학으로 전환하는 계획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일반인들의 평생학습 수요를 흡수한다는 목표다. 올해 이미 8개 전문대에 400억원을 투입해 평생직업교육대학 전환 사업이 진행되는 중이며 내년에는 16개 학교에 총 800억이 쓰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15년도 대입부터 지역인재전형을 새롭게 시행해 1000억 규모의 ‘지방인재 장학금’으로 지방대학 진학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 공무원 지역인재추천 채용 목표를 단계적으로 확대, 지방이전 공공기관이 지역인재를 우선적으로 채용토록 할 방침이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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