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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은 덜 사고, 밥은 더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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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소비량은 줄어드는데 반해 간편식 등 밥 소비는 늘어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쌀 소비는 지속적으로 감소했지만 즉석밥 등 가공식품에 쓰이는 쌀 소비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통계청의 '2013양곡년도 양곡소비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67.2kg으로 2012년(69.8kg)에 비해 2.6kg(3.7%) 줄었다. 쌀 소비량은 1998년 처음으로 100kg 이하로 떨어졌고,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간편식사용 가공식품에 사용되는 쌀 소비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27.1% 증가했다. 밥으로 만들어져 판매되는 쌀의 소비량은 2011년 32만4425t에서 2012년 34만3126t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41만2161t으로 많아진 것이다.

김종인 농협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은 "1인가구가 늘고 맞벌이가 보편화되면서 쌀을 사서 밥을 지어먹기보다는 조리된 밥을 구매해 먹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며 "간편식사용 쌀 가공식품 수요의 특성을 고려해 이에 적합한 공급체계 구축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일본에서는 가정간편식·외식용 쌀은 일정 수준의 맛과 경도, 취사적합성 용도 적합성이 구매의 중요한 요소가 되는데, 삼각김밥용 쌀은 형태가 잘 유지되는 지 여부, 초밥용은 식초가 잘 스며드는 지 여부 등이 선택의 기준이 된다"면서 "이 같은 사례를 살펴 쌀 생산자의 판로를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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