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임병 7명에 폭행당한 신병 6개월째 입원 중…"걷지도 못할 정도로…"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육군 71사단에 배치된 신병이 선임병들의 폭행으로 6개월째 병원에서 치료 받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진압봉과 알루미늄 방망이로 엉덩이를 때리고 30여분간 주먹 쥐고 엎드려뻗쳐를 당하기도 했다. A 이병은 폭행으로 다리까지 절었지만 선임병들은 허벅지를 또 때리기도 했다.
이렇게 계속된 폭행과 가혹행위로 A이병은 결국 걷기가 어려울 정도로 상태가 악화돼 의무대에서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면회 직후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된 A이병은 왼쪽 다리 네갈래근 근육과 힘줄이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고 아직까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역한 4명 중 폭행을 주도한 당시 말년병장 김씨는 24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흉기상해와 강요 등 혐의로 구속됐다.
또한 폭행에 가담한 선임병 7명 가운데 아직 전역하지 않은 3명은 군 헌병대 조사를 받고 있으며, 전역한 2명은 약식명령과 불구속 기소됐으며 1명은 수사를 받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선임병 가혹행위, 강력 처벌 해야한다" "선임병 가혹행위, 군대 어떻게 보내나" "선임병 가혹행위, 걷지도 못할 정도라니 잔인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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