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부동산 경기 악화로 개발이 무산됐던 서울 은평구 진관동 알파로스 부지 일부에 대형마트와 쇼핑몰, 키즈파크, 영화관, 문화센터 등을 갖춘 지하2층, 지상9층 높이의 복합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알파로스 부지 일부(10-1BL· 3만3023.9㎡)를 매입한 롯데자산개발이 이같은 내용의 세부개발계획을 수립, 지난달 신청한 실시계획변경승인을 승인했다고 25일 밝혔다. 롯데자산개발은 올해 안으로 복합상업시설 건축허가승인을 얻은 뒤 착공에 들어가 2016년 말 문을 열 계획이다.
현재 11블록(8150.1㎡) 부지를 매입한 GS건설 역시 지하3층, 지상32층 높이의 주상복합 건축계획을 포함해 세부개발계획을 수립중이다.
시는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한 10-2블록(9,251.2㎡)의 경우 매각되는 대로 관광호텔과 판매시설, 업무시설 등을 갖춘 복합시설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진희선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은평 중심상업지 복합개발이 현실화되면 아직 성장초기인 구파발역세권이 2만세대 생활권을 형성하면서 서북권의 상권 위상이 크게 제고될 전망"이라며 "아울러 연신내역 광역중심 상권의 기능도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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