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회전율과 위안화 예금 규모가 소폭 하락해 RGI 상승률이 주춤했으나 이는 국가간 위안화 결제의 증가로 일부 상쇄된 것으로 나타났다.
SC는 위안화 무역 결제와 중국 무역 중 위안화 비중이 위안화에 대한 시장 심리 회복에 힘입어 4분기에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SC가 예상하는 올 연말 달러-위안화(USD/CNY) 환율 전망치인 6.09에는 변동이 없다.
반면 위안화 예금 성장은 둔화돼 RGI 상승에 대한 역외 위안화 예금의 기여도가 21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SC는 향후 역외 위안화 예금 증가가 더 고전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역외 위안화(CNH)의 유동성도 비교적 낮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8월 딤섬본드 발행은 양도성예금증서 80억위안과 채권 60억위안을 더해 140억위안(CNY)에 그쳐 올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올 들어 8월 말까지 딤섬본드 발행 총액은 4260억위안으로 2013년 총발행액의 114%다.
지난 2012년 11월 처음 발표된 RGI는 2010년 12월31일이 기준시점(기준지수 100)이다. 뉴욕 편입 전까지 홍콩, 런던, 싱가포르, 대만 등 세계 4대 역외 위안화 시장을 대상으로 ▲수신액(자산의 축적 지표) ▲딤섬본드 및 CD(자본조달 수단) ▲무역결제 및 기타 국제결제(국제 상업거래의 단위) ▲외환거래(환거래의 단위) 등 4개 핵심 부문의 성장세를 측정해 매월 비교지수를 산출하고 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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