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中 성장률 전망 하향…"7% 붕괴도 머지않아"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정부 목표인 7.5% 밑으로 하향 조정했다.
24일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중국의 3분기와 4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7.3%와 7.2%에서 7.1%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전체 성장률은 7.3%를 기록해 지난해 7.7% 보다 낮아지는 것은 물론 정부가 정한 연간 목표치 7.5%에 미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이와 같은 전망이 지난 8월 중국의 각종 경기지표가 실망스럽게 나온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도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7.6%에서 7.1%로 낮춰 잡았다. 이어 중국 정부가 성장 촉진을 위한 통화정책 부담을 덜기 위해 내년에는 연간 성장률 목표를 올해 보다 더 낮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는 아울러 2016~2017년에는 중국의 성장률이 6.7%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곳은 골드만삭스 뿐이 아니다. 지난주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도 올해 중국의 3분기와 4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7.4%에서 각각 7.2%와 7.3%로 하향 조정했다. BOA-메릴린치는 올해 중국 성장률이 7.3%를 기록하고 내년에는 7.2%로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RBS도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7.6%에서 7.2%로 낮춰 잡았고 바클레이스도 기존 7.4%에서 7.2%로 하향 조정했다. 바클레이스는 내년 중국 정부가 성장률 목표를 기존 7.5%에서 7%로 낮출 가능성도 열어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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