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밀양 송전탑 69기 철탑 조립이 완료되면서 연말 송전선로 상업운전이 가능하게 됐다.
한국전력은 작년 10월2일 공사를 재개한 밀양 송전탑 공사 가운데 밀양시 단장면 사연리 소재 99번 철탑을 조립 완료, 밀양시 5개면 69기 전체 철탑 조립이 23일 완료됐다고 밝혔다.
밀양시 전 구간 철탑조립공사에는 안전유지를 위해 한전 직원 14만여명과 시공인력 6만5000여명의 투입됐다. 또 철탑기초에 소요된 콘크리트 양은 3만㎥이며, 철근량도 1700여t에 달한다.
한전측은 밀양구간 전체 철탑 조립을 끝마칠 수 있었던 것은 경과지 주민들이 송전탑 공사가 국민 모두를 위한 공익사업이라는 점에서 대승적인 결단을 내려주고 이해를 해주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한전은 밀양시 구간의 철탑 조립이 완료됨에 따라 올 11월까지 52기 철탑에 대한 전력선 설치(가선)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신고리-북경남 송전선로 161기에 대한 모든 철탑 공사가 완료되면 12월 신고리-북경남 송전선로 상업운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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