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아세안 사이의 올해 들어 8월까지 교역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5.9% 증가하는 데 그쳤다. 중국이 아세안으로 수출한 규모는 8.7% 증가했고 아세안으로부터 수입은 2.4% 늘었다.
주된 요인은 각국의 성장 속도가 느려진 것이다. 중국은 올해 들어 2분기 연속 경제성장률이 떨어졌다. 이에 따라 중국이 올해 8개월 동안 수입한 전체 금액은 0.6% 증가해 사실상 정체됐다. 다른 요인은 아세안 역내에 섬유와 가구 등 제조업이 성장하면서 중국에서 수입할 필요가 줄었다는 점이다.
닛케이는 정치불안과 영토문제가 무역의 성장을 더욱 억제했다고 설명했다. 대대적인 소요사태에 이어 쿠데타가 일어난 태국과 중국의 무역액은 0.8% 감소했다. 베트남과 중국은 22.2% 늘었지만, 이는 지난해 기록한 증가율 29.8%에는 크게 못 미친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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