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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계획 세워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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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호]

사후활용추진위, ‘박람회장 3차 매각 실패 사태에 대한 논평’ 발표


여수세계박람회 사후활용추진위원회(이하 사추위)는 정부의 박람회장 매각공고 최종 결과에 대한 논평을 내고 “박람회장을 정리할 계획을 버리고 활용할 계획을 세우라”고 촉구했다.
사추위는 17일 논평에서 “세계박람회장이 박람회 정신을 계승하고 지속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앞으로는 지역민들의 의지를 모아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방향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추위는 “3차 매각이 실패로 돌아간 것은 정부가 박람회장 사후활용에 대한 정책의 변화나 대책이 없이 진행함으로써 빚어진 예견된 결과”라며 “이는 정부의 무책임함과 박람회에 대한 몰이해가 빚어낸 촌극”이라고 비판했다.

또 “청소년해양교육원, 복합해양센터 등 공익적 정부시설 관련 예산이 기획재정부 예산 심의에서 전액 삭감됐고, 재단 운영비 관련 예산 또한 대폭 삭감한 것은 정부의 박람회장 청산 의지를 반영한 것이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오는 11월 중순 나올 예정인 사후활용계획 변경 연구용역 결과도 계획된 결과물이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논평 말미에서 사추위는 “왜 여수세계박람회만이 사후활용이 아닌 ‘청산’이어야 하는지 정부는 솔직하게 답해야 할 것이며 왜 그 과정에 지역사회가 이토록 소외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지역민들에게 성실하게 답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은 지난 6월말 여수세계박람회 사후활용 개발사업 제안 공모를 실시했으나 사업계획 제출 마감인 지난 15일까지 단 한 곳의 기업도 접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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