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분기 대비 2.3%, 20.7% 낮아진 51조1500억원과 5조7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2조1200억원, IM 3조2900억원, CE 3800억원을 기록, 디스플레이는 900억원 손실을 낼 것으로 봤다.
교보증권은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5조원 내외에서 바닥을 확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3분기까지 영업이익 감소 추세가 빠르게 발생하고 있으나, 향후 그 폭은 크게 둔화될 것”이라면서 “반도체와 CE가 분기당 각각 2조원, 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꾸준히 시현 가능하고 IM은 2조5000억~3조원 내외에서 분기 영업이익 저점을 확인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5조원까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 이미 노출된 점을 감안하면 삼성전자 실적 전망에 대한 추가 악재 노출은 제한적“이며 ”목표주가를 낮추더라도 우려는 주가에 이미 반영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실적 개선에 시간이 더 필요하겠지만 향후 실적 추가 감소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점에도 주목, 삼성전자의 실적 및 주가는 바닥권에 근접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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