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재난 선진기술 베트남에 전수한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베트남에 소방차를 수출하는 등 소방ㆍ재난분야 교류협력을 강화한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15일 베트남 소방국장 등 8명의 방문단 예방을 받고,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베트남은 재난관리 협력, 소방차 수출, 소방산업 교류 확대 등에 나선다.

베트남 방문단은 협약 체결 전 수원 권선구 경기도소방재난본부를 방문해 재난훈련게임 시뮬레이션 및 유해화학물질 대응체계 등을 견학했다. 또 수원소방서 남부119안전센터로 이동해 출동차량 등 장비소개와 현장대원들과의 만남의 시간도 가졌다.

도는 2009년 5월 베트남 응에안성과 경제 우호협력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소방 펌프차 2대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우호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베트남과의 교류협력으로 선진 소방기술전수는 물론 도내 기업들의 소방차 수출과 소방관련 산업의 수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베트남 방문단은 수원 영통 삼성전자와 경기도소방학교(16일), 소방산업기술원(17일), 소방방재청(18일) 등도 방문한다.베트남 소방당국은 8개 본부, 1학교, 55개 소방서 조직으로 차량은 1984대, 소방인력은 1만3811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