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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연내 추가 인하한다면…시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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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9월 기준금리가 동결됐지만 시장의 관심은 벌써부터 연내 추가 인하 가능성에 쏠리고 있다. 정부가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경기 회복세가 미약한 모습"이라면서 경기부양 필요성을 시사한 점이 인하 전망의 주요 근거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12일 금융통화위원회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달 금리 인하 후 소비 심리는 나아졌지만 아직 기업 투자 심리는 살아나지 못했다고 언급해 향후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다. 9월 금통위에서도 1명의 위원이 추가 인하를 주장하는 소수 의견을 제시해 정책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다음 달부터 인하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
이 같이 가능성이 충분한 만큼 그 시점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노무라증권은 다음 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00%로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한은이 자세히 살펴보는 주요 변수들이 지난달 이후 금리 인하를 가리키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다. 장기적으로는 내달 인하 이후 동결됐다가 내년 12월께 0.25%포인트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11월께 한은이 금리 추가 인하를 고려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주택시장 회복세가 미약할 경우 연내 추가 인하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담은 보고서를 통해서다. 수요 측면 심리는 개선되고 있지만 공급 측면 심리는 여전히 더디게 회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낮은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원화 강세에 따른 수출 둔화가 맞물려 디플레이션 우려가 생기면 11월 추가 금리인하 압박이 가중될 수 있다"며 "한은은 향후 몇 개월간 경제지표를 지켜본 뒤 연말까지 추가 금리 인하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다만 추가 인하를 주장한 금통위원이 1명에 그쳤고 통화정책방향도 전반적으로 중립적이었다는 점을 들어 올해까지는 지난 달 금리 인하의 효과를 지켜보며 현재 수준인 2.25%로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금리를 내린 후 효과를 보려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한국은행이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가면서 판단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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