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8월까지 1조5770억원 어치 주식 사들여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439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로써 올 들어 8월까지 일본 자금의 누적 순매수액은 1조577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2011년 4730억원을 비롯해 2012년 820억원, 지난해 4000억원 등 줄곧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올 들어서도 지난 1분기까지 4800억원 순매도 되면서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4월부터 흐름이 바뀌었다. 550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했고 5월부터 7월까지 4470억원, 5000억원, 5620억원을 순수히 사들였다.
원화 강세도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원화가 상대적으로 엔화에 비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엔화 자금의 국내 자금유입을 확대시키는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기준 외국인들은 국내 상장주식 455조9000억원, 상장채권 98조1000억원 등 총 554조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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