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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광화문 광장서 먹거리 집회…단식농성 중인 유가족 '조롱'

최종수정 2014.09.06 16:32 기사입력 2014.09.0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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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베스트 회원들이 6일 단식농성 중인 세월호 유가족들 앞에서 식사 퍼포먼스를 준비했다.[사진=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페이스북]

일간베스트 회원들이 6일 단식농성 중인 세월호 유가족들 앞에서 식사 퍼포먼스를 준비했다.[사진=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페이스북]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일베, 광화문 광장서 먹거리 집회…단식농성 중인 유가족에 버젓이 '조롱'


일간베스트(이하 '일베) 일부 회원이 광화문에서 식사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6일(오늘)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유가족이 참사 규명과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일베 회원들이 대규모 먹거리 집회를 예고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는 페이스북을 통해 세월호 유가족이 참사 규명과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을 이어 가고 있는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일간베스트 회원님들 식사하는 곳'이란 문구가 붙은 파라솔과 테이블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일베 회원들은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치킨·라면·짜파게티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 중인 유가족과 시민들을 조롱하려는 의도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베 게시판에는 "지금 광화문 올라간다"는 글들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이에 대해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측은 "우리를 조롱하는 행위"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대책회의 측은 이어 "무엇이 여러분들을 그렇게 불신과 자기 이익에 대한 집착과 포용력 없는 마음의 상태로 만들었는지 알 수 없으나 여러분들이 그 광장에서 함께하시는 분들의 눈을 들여다보고 그 마음을 읽게 된다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라고 언급했다.

이어 "돈보다 진실이 더 중요하다고 믿고 우리 사회가 안전해지기를 바라는 그 마음들을 말입니다. 세월호 특별법 요구는 바로 그런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일베 광화문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일베 광화문, 정말 제정신이 아니네" "일베 광화문, 추석날 한심한 짓거리 그만하고 집에가서 일이나 도와드려라" "일베 광화문, 왜 저러고 사는 걸까?"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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