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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2' 최승현 "언론시사회 때 유해진과 함께 울었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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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2' 최승현 "언론시사회 때 유해진과 함께 울었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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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가수 겸 배우 최승현이 '타짜-신의 손'(이하 '타짜2') 언론시사회 당시 유해진과 함께 눈물을 흘린 사연을 고백했다.

최승현은 최근 '타짜2' 개봉을 맞아 진행된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유해진 선배와의 작업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날 최승현은 유해진에 대해 "평소 입담과 센스가 천부적이다. 정말 기발한 얘기들만 한다"며 "남들을 웃겨주는 얘기, 즐겁게 해주는 얘기를 많이 해주신다. 센스가 남다르다"고 전했다.

이어 "언론 시사회 때 옆에 앉아서 같이 봤다. 영화 보는데 유해진 선배와의 장면에서 옛날 생각이 많이 나더라"며 "날 챙겨주던 모습과 스승의 모습에 몰입이 돼있었다. 새삼스럽게 눈시울이 젖는 거다"라고 덧붙이며 쑥스러워했다.

그는 "유해진 선배도 눈물이 글썽거리더라. 찡했다. 끝나고 나와서 '그 장면에서 기분이 이상했다'고 말했다"면서 두 사람이 함께 눈물을 보이게 된 사연을 밝혔다.
최승현은 또 "해진 선배가 워낙 '타짜'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고 고광렬 캐릭터를 사랑했다. 대길이도 예뻐해주셨다"며 "옛날 '타짜' 얘기를 많이 물어봤다. 추억 얘기를 들으면 함대길 캐릭터를 연기하는데 에너지를 받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선배들의 영화를 내 마음대로 내 성향대로 바꿀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더 물어봤던 거 같다"며 "고니와 고광렬과의 감정은 어땠는지 알고 싶었고, 어찌 스며드나 고민을 많이 했다"고 고백했다.

한편 '타짜2'는 삼촌 고니를 닮아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손재주와 승부욕을 보이던 대길이 타짜 세계에 뛰어들면서 목숨 줄이 오가는 한판 승부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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