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발표한 '서울시정 4개년 계획'에 따르면 세운상가는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의 첫번째 케이스로 되살아난다.
이에 따른 투자수요는 올해 세운상가 활성화 용역에 필요한 2억9700만원을 시작으로 2015년 120억6300만원, 2016년 256억원 등 2017년까지 1단계 구간에만 총 389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967년 세운상가, 현대상가를 시작으로 1972년까지 청계상가, 대림상가, 삼풍상가, 풍전호텔, 신성상가, 진양상가 등이 건립된 세운상가 일대는 70~80년대 전기·전자 등 도심산업의 메카로 성장해 왔다.
이에 따라 박 시장은 기존 촉진계획으로는 실질적 사업 추진이 어렵다고 판단, 지난해 촉진계획 변경을 결정했다.
시는 앞으로 주민, 전문가, 공공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세운상가 일대의 구체적인 조성방안을 마련하고, 사업 추진력 확보를 위해 행정 지원도 집중할 계획이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