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보기술(IT) 매체들에 따르면 TCL은 3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2014 공식 개막을 이틀 앞두고 IFA에 전시할 이 제품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LCD를 이용하되 백라이트 LED에 퀀텀 닷을 적용한 것으로, 이 분야 나노재료 기업인 QD비전의 기술이 사용됐다.
기존의 LCD TV, 즉 CCFL이나 LED를 백라이트로 쓰는 LCD TV가 낼 수 있는 색 범위는 NTSC 색 범위의 70% 수준인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최대가 90% 정도였다.
퀀텀 닷은 크기와 전압에 따라 스스로 다양한 색의 빛을 내는 발광소자다. 기존 발광체에 비해 색 순도와 광 안전성이 높아 차세대 발광소자로 주목받고 있다.
퀀텀닷으로 패널을 만들면 OLED와 버금가는 고화질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다. 하지만 기술력과 가격 문제 때문에 현재까지 퀀텀닷 필름을 입히는 방식으로 제품에 적용되고 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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