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고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문브랜드 랜드로버는 우주여행 기회를 주는 랜드로버 갤럭틱 디스커버리 컴피티션을 3일(현지시간) 시작했다.
이는 우주를 여행하는 세계 최초 경쟁프로그램으로 랜드로버의 소형 SUV 디스커버리 스포츠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이 브랜드가 추구하는 모험정신을 전 세계와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부터 공식 사이트(www.landrover.com/gotospace)에서 접수를 받고 마감일은 내달 31일이다.
각 나라에서 선발된 최종 후보 26개팀은 11월 14일 공개되며 12월 2일 최종 우승팀이 발표된다. 심사위원으로는 필 폽햄 재규어랜드로버그룹 마케팅디렉터, 제리 맥거번 랜드로버 디자인 디렉터, 데이브 맥케이 버진 갤럭틱 우주비행사, 조지 화이트사이즈 버진 갤럭틱 최고경영자가 참여키로 했다.
전 세계에서 뽑힌 한팀은 버진 갤럭틱의 우주선 스페이스쉽 투를 타고 우주여행을 하는 기회를 갖는다. 우리돈으로 10억원 상당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국내 우승팀을 포함한 최종 후보팀은 미국 뉴멕시코 주에 있는 스페이스포트 아메리카로 가 우주선 기지를 견학하고 우주비행사와 만나는 기회를 갖는다. 사막에서 오프로드 드라이빙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
이 경쟁프로그램은 랜드로버와 버진 갤럭틱이 지난 4월 맺은 독점 파트너십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두 회사는 디스커버리 스포츠와 상업 우주선 라인 출시를 준비하면서 자동차와 우주선의 유사성, 복잡성을 비교해 새로운 개발 및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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