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SK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가 발주한 와싯(Wasit) 가스플랜트 프로젝트에서 무재해 6000만 인시(人時)를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무재해 6000만 인시는 1000명의 직원이 매일 10시간씩 6000일(16년7개월) 동안 사고 없이 공사를 진행해야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다. 2015년 3월 프로젝트 준공 시에는 무재해 8500만 인시를 넘어설 전망된다.
앞서 SK건설은 지난 2008년 쿠웨이트 원유집하시설 현대화 공사에서 한국 건설업체 최고인 무재해 4100만 인시를 기록했다. 지난 6월에는 아랍에미리트(UAE) 루와이스 정유공장(RRE) 프로젝트를 준공하면서 6500만 무재해 인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런 성과는 HSE(보건·안전·환경) 경영을 중시하는 기업문화의 영향이 크다는 게 SK건설 관계자의 설명이다. CEO가 전 현장을 대상으로 불시에 안전 점검을 시행하고 부문장이 매월 HSE 이슈 점검 회의를 주최하는 등 최고 경영진이 직접 챙기고 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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