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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주간, 호텔 등 전국 3700개 업체 최고 75%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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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올 가을 '관광주간' 행사가 이달 25∼10월5일동안 전개된다. 이에 따라 세월호 참사로 중단됐던 각급 학교의 수학여행도 본격 재개된다. 관광주간은 올해 첫 도입된 관광정책의 일환으로 국내 여행 심리 회복을 위해 당초 봄, 가을 실시하기로 했은나 봄철 '관광주간'은 사실상 무산됐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2일 가을철 관광주간 동안 맞춤형 코스 156개, 이벤트 18개, 여행콘서트 165회, 숙박시설 등 전국 3745개 관광업체 할인 프로그램 등 다양한 유인책을 내놨다. 또한 '사장님 휴가 보내주세요' 이벤트를 통한 근로자 1000명 1박2일 여행 지원 및 4000여명 경품 지공, 초·중·고교 3600여명 학습여행 지원 등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 민간 등은 '관광주간 지역협의회' 등을 구성, 민간협력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각급 학교의 수학여행 재개를 독려하기로 했다. 지난 세월호 참사 이후 교육부는 수학여행이 전면 중단시켰다가 6월 허용했다. 하지만 학기말 시험, 방학철, 개학 등 학사 일정으로 실질적인 수학여행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문체부는 각급 학교의 수학여행 형태를 대규모에서 소규모 체험학습 여행 위주로 개편토록 유도하며 관광수요 확대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번 관광주간에 앞서 정부는 관광종사원 대상 안전교육 실시, 호텔과 콘도미니엄 등 관광숙박시설용 맞춤형 안전 매뉴얼 마련, '관광지 안전관리 지침' '우수여행사 지정사업 평가항목' 내 안전사고 항목 신설, 여행계약 체결시 여행지 안전 정보 제공 의무화 등 각종 안전대책을 마련, 시행에 들어갔다. 따라서 이번 관광주간은 세월호 참사 이후 관광 안전의 실험무대가 된 셈이다.

관광주간 동안 각종 유인책이 실시된다. 그 중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이 각종 '할인' 행사다. 할인 행사에는 한화 리조트, 부산 롯데호텔, 부산 파크하얏트, 베니키아 호텔 16곳, 굿 스테이 100개 등 전국 500여개 숙박업체 10∼60% 할인 및 1607개 지역 추천 맛집이 참여한다. 관광시설로는 4대 궁 및 종묘가 입장료 50%를 할인하고, 지역 관광시설 437곳도 할인을 실시한다. 이 기간 코레일의 경우 열차편 11개 증차 및 요금 20% 할인, SK주유소 70곳의 경우 2000원 할인을 실시한다.
쇼핑·금융의 경우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엔제리너스 커리, 아웃도어업체 '콜핑', 세일투나잇, 호텔엔조이가 관광주간 특별세일을 진행한다. 하나은행, 하나에스케이카드의 경우 국내 여행하는 사람에게는 할인, 추가금리, 캐시백혜택을 부여한다.

각 기업 및 근로자 휴가 독려를 위해 대대적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사장님 휴가 보내주세요' 이벤트다. 이벤트 참가자 1000명에게는 1박2일 휴가여행을 지원한다. 또한 4000여명에게는 숙박권 등을 제공한다.

각 지자체들은 학습여행 코스 및 학습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홍보에 나선다.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통영, 무주, 제천 소재의 학생 3600여명에게는 1인당 3만원을 체험학습비를 지원한다. 특히 수학여행 중인 학생들에게는 전문여행사, 체험여행 강사를 동행시켜 학생들이 원하는 체험학습을 제공한다.

주요 관광지 내에서는 각종 여행콘서트로 펼쳐진다. 부산 광안대교 및 하동 최참판댁에서는 재즈공연이, 순천 낙안읍성에서는 창작 타악공연이 이뤄지는 등 클래식, 무용, 재즈, 국악 165개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이와 관련, 김기홍 문체부 관광국장은 "국내관광 확대로 내수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것"이라며 "많은 국민들이 관광주간에 참여, 치유의 시간을 갖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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