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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의장 "진상조사 철저히 이뤄질 것..세월호법 갈등 끝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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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국회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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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정기국회 첫날인 1일 "세월호 진상조사는 유족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충분히 그리고 철저히 이뤄질 것"이라며 "이제는 세월호 특별법을 둘러싼 갈등을 끝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정기국회 개회사를 통해 "여야가 조금만 더 양보하고 타협하기 위해 노력하고 유족들께서도 100% 만족을 줄 수 없는 정치의 한계를 조금만 더 이해하는 마음을 가져준다면 이 진통은 충분히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의장은 "세월호의 비극을 겪는 우리 국민들의 마음은 하나였다"면서 "하지만 국론이 분열되고 정치적인 대립이 격화되는 장면만 표출되고 있다"면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세 번의 임시국회에서 국회는 한 건의 법안도 처리하지 못하는 불명예를 안고 말았다"면서 "국회 정기회의 시작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정기국회 회기가 100일이지만 이미 분리 국정감사가 무산되면서 열흘을 까먹었고 법안 소위조차 구성되지 않아 법안이 쌓여 있는 상임위가 여럿"이라면서 "하루라도 본회의를 미룰 수 없다"며 여야의 타협을 주문했다.

정 의장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와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깊어지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정치가 살아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가 비전을 제시하고 문제 해결을 주도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면 지금이야말로 제 기능을 제대로 발휘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이런 일을 해야 하는 국회가 멈춰 설 수 없다"며 "근접한 세월호특별법에 대한 합의를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부정청탁금지법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되며 국회의원 특권문제도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개혁해야 한다"고도 했다.

정 의장은 마지막으로 "이번 정기국회 회기를 마치는 날, 가장 걱정했던 정기국회가 오히려 가장 훌륭한 정기국회가 됐다는 국민의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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