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해남군과 관동리 주민에 따르면 해남군 화산면 관동마을 앞 들녘 100㏊ 이상에 바닷물이 유입됐다. 이 중 20∼30㏊ 규모의 농경지가 직접적인 침수 피해를 당했다.
해남군은 간수를 빼고 민물을 유입시키는 희석작업 등 염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 중이다.
앞서 해남지역은 수십억 마리의 메뚜기 떼가 덮쳐 피해가 속하고 있다. 해남군은 메뚜기 떼의 이동경로를 차단하기 위해 29일 오후부터 친환경 살충제로 긴급 방제작업에 나섰다. 하지만 개체 수가 워낙 많고 번식력이 강해 방제에 애로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성충인 수컷 풀무치의 길이는 약 4.5cm, 암컷은 6∼6.5cm로 주로 7∼11월에 많이 볼 수 있으며 갈대 등 벼과 식물을 먹이로 삼는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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