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로비오는 최고경영자(CEO) 미카엘 헤드 대신 올해 초 로비오에 합류한 노키아의 전 임원인 페카 란탈라가 내년 1월부터 CEO를 맡게 된다고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페카 란탈라는 노키아의 마케팅을 담당했던 인물이다.
로비오의 최대주주이자 미카엘 헤드의 아버지 카즈 헤드는 회장직을 그대로 유지한다.
소프트 뱅크에 인수된 슈퍼셀, '캔디 크러시 사가'의 킹 디지털 등 신생 게임사들이 급부상하며 실적이 부진해진 것이 CEO 교체 사유로 추정된다.
다름 게임사들이 무료게임과 유료 아이템 판매를 통해 매출을 늘려가는 것과 다른 행보였지만 게임업계의 현실은 헤드 CEO의 생각과 다르게 돌아갔다.
로비오의 지난해 순이익은 3700만 달러로 전년보다 52%나 감소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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