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세종도서관은 18일(목) 저녁 7시 3층 대회의실에서 ‘일상에서 놓친 소중한 것들’(2014, 무한)의 이기주 작가 초청 강연, 국립중앙도서관은 24일(수) 오후 3시 디지털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인문학은 밥이다’(2013, 알에이치코리아)의 김경집 인문학자(전 가톨릭대학교 교수)와의 만남을 마련한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22일(월) 4층 강당에서 ‘한국 도서관 문화와 독서 운동 100년사’를 주제로 제2차 독서문화포럼을 연다. 이날 포럼은 김종성 교수(계명대)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김경숙 학교도서관문화운동 네트워크 사무처장, 김영미 어린이책시민연대 전(前)대표, 강예린 ‘도서관 산책자’ 저자 등이 한국 도서관 문화와 독서 운동 100년의 흐름을 조망한다.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6층 고전운영실에서는 양반 못지않게 풍류를 즐겼던 조선 후기 ‘중인들의 문학활동, 시사(詩社)’ 전시가 29일(월)까지 계속된다. 조선 후기 중인들이 꽃피웠던 모임인 시사(詩社)를 비롯 사회적 신분에 좌절하지 않고 문학적 완성을 거뒀던 중인들만의 독특한 예술문화와 삶을 엿볼 수 있는 ‘풍요삼선’,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 중 ‘도성도(都城圖)’ 등 중인문학과 생활 관련 고문헌 25종 77책이 전시된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전시실에서는 16일(화)부터 한국 1세대 일러스트레이터 홍성찬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아, 홍성찬 : 홍성찬 원화전’ 전시회가 시작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300여 점의 원화와 그림책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작업장을 재현하고 작업에 사용한 각종 그림도구들을 전시한다. 또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자료실에서는 독서의 달 관련 책과 패널 전시회도 마련된다.
국립중앙도서관 장애인 독서한마당은 29일(월) 오후 2시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15개 기관에서 20여 회 진행되는 ‘작가와 함께하는 문학기행’ ‘독서를 통해 내 안의 나를 찾다’ 등 ‘찾아가는 장애인 독서운동 문화행사’ 프로그램 참가 시각·청각·지체·지적 장애인 200여명이 함께 한다.
올해 네 번째 열리는 장애인 독서한마당은 작가와의 만남, 작품 낭송회, 전시회 등 장애인들이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책과 친숙해지고, 책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만나는 감동의 순간을 소개한다.
제7회 장애아동·청소년독후감대회는 22일(월) 디지털도서관에서 열린다. 이날 본선대회는 예선을 통과한 전국 특수학교 및 일반학교 특수학급 재학 장애학생 50여명이 책을 통해 얻게 된 ‘특별한 감동’을 나눈다.
또한 9월 한 달 간 윤동주문학관(12일), 신동엽문학관(23일), 정지용문학관(26일)을 찾아 동행 작가와 함께 작품 내용과 삶에 대한 이야기 등을 나누는 ‘작가와 함께 하는 독서 문학기행’도 열린다. 인천남구장애인종합복지관, 전라북도점자도서관, 충남장애인종합복지관 등 지체·청각·시각 장애인 180여명이 참가한다. 이밖에도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국립세종도서관에서는 연령별, 세대별 등 다양한 계층 누구나 골고루 즐길 수 있는 맞춤형 독서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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