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올해 유·초·중·고등학교 학생수가 전체 698만6163명으로 지난해보다 20만1221명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여오다 지난해까지 유지한 '700만명대'선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반면 출생률이 높았던 2007년도생 황금돼지띠들이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초등학교 1학년 학생수는 47만8890명으로 전년대비 4만2582명(9.8%) 증가했다.
학교급별 학생수는 유치원이 65만2546명으로 5642명(0.9%↓), 초등학교는 272만8509명으로 5만5491명(2.0%↓), 중학교는 171만7911명으로 8만6278명(4.8%↓), 고등학교는 183만9372명으로 5만3931명(2.8%↓)씩 감소했다.
하지만 초등학생 1학년 학생수 만큼은 반짝 상승세를 보여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출생률이 전년보다 10%나 높았던 2007년생 황금돼지띠들이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초등학교 1학년 학생수는 47만8890명으로 전년대비 4만2582명(9.8%) 늘어났다.
유·초·중·고의 전체 교원 수는 48만8363명으로 전년대비 5677명(1.2%) 증가했다. 유치원 교원의 증가세가 가장 높았으며 총 4만8530명으로 2404명(5.2%↑)이 늘었다. 초·중·고의 교감 이상 관리직 여성 교원은 전체 관리직 교원의 27.5%인 6100명으로, 초등학교 4280명(35.8%), 중학교 1381명(24.5%), 고등학교 439명(9.6%)으로 나타났다. 관리직 여성 교원 비중은 매년 증가하여, 전년대비 초등학교는 454명(3.7%p), 중학교 80명(1.3%p), 고등학교 19명(0.4%p) 늘어났다. 전체 교원의 32.5%(15만5635명)가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로서 전년대비 0.2%포인트 늘어났다.
학교 수는 전체 20,540개교로 전년대비 204개교(1.0%) 증가했다. 유치원은 8826원으로 148개(1.7%↑), 초등학교는 5934교로 21교(0.4%↑), 중학교는 3186교로 13교(0.4%↑), 고등학교는 2,326교로 4교(0.2%↑), 기타 학교는 268교로 18교(7.2%↑) 늘었다.
고등학교 졸업자의 진학률은 70.9%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고, 취업률은 33.5%로 전년대비 3.3%포인트 상승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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