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지난달 신설된 법인 수가 8129개로 통계작성 이후 처음으로 월간 기준 8000개를 넘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7140개)보다 13.9%(989개) 증가한 수치다. 직전월이 6월(7133개)보다는 14%(996개) 늘었다.
부문별로는 제조업(2032개), 도소매업(1773개), 건설업(734개) 등의 순으로 신설법인 수가 늘었다. 업종별로는 증가 규모 측면에서 도소매업(243개), 부동산업(127개), 제조업(95개)이, 증가율 측면에서는 농·임·광업(110.9%), 하수·폐기물처리업(61.0%), 숙박·음식점업(57.8%) 등이 증가세를 주도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3181개), 50대(2145개), 30대(1784개) 등의 순으로 조사돼 40~50대에서 가장 신설법인 설립이 왕성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신설법인 업종을 비교하면 30대와 40대는 도소매업(50개, 126개)이, 50대는 제조업(107개)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한편 1~7월 중 신설된 법인을 부문별로 보면 부동산업(864개), 도소매업(833개), 제조업(680개) 등이 증가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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