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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다마스·라보, 두자릿수 내수점유율 동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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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지오 호샤 사장 27일 기자간담회 통해 다마스, 라보 판매 확대 기대감 피력

통상임금 확대안 제시 배경은 '대법원 판결 준수'
김우중 전 회장 '대우차 헐값매각 발언'에 대해서는 우회적 비판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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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이 국내시장 점유율 두 자릿수 달성 의지를 피력했다. 점유율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는 최근 재생산된 다마스, 라보와 말리부 디젤을 꼽았다. 아울러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기반으로 국내 생산 기반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27일 창원 풀만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달 한국GM은 2002년 회사 설립 후 최고의 7월 판매실적 기록했다"며 "이는 지난 11일부터 재생산된 다마스, 라보없이 이뤄낸 실적으로, (다마스, 라보 재생산이 본격화될 경우) 하반기 더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호샤 사장은 이어 한국GM의 올해 국내시장 점유율 두 자릿수 달성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GM의 지난해 국내시장 점유율은 9.8%였고, 올해 7월까지도 다마스, 라보없이 9%대를 유지하고 있다"며 "다마스, 라보와 함께 말리부 디젤의 흥행 여부에 따라 두 자릿수 점유율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생산 기반 유지에 대한 증거로 호샤 사장은 '무분규 임·단협 타결'을 제시됐다. 국내 생산을 위한 한국GM의 의지가 노사 협력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호샤 사장은 2014년 임·단협 협상의 성공적 마무리를 발판삼아 국내 생산 기반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한국GM이 국내 완성차업체 중 가장 먼저 노조를 상대로 통상임금 확대안을 제시한 배경에 대해서는 "지난해 12월 대법원 판결을 지키는 것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는 표현으로 답을 대신했다. 통상임금 확대가 완성차업계에 미칠 부정적 영향으로는 '인건비 상승'과 '글로벌 업체의 한국시장 기피' 등을 꼽았다.

한편 호샤 사장은 '대우자동차가 GM에 헐값에 넘어가면서 30조원이라는 막대한 국가적 경제손실을 입었다'는 내용의 김우중 전 회장의 '대우특별포럼' 발언 등에 대해 "리더의 가장 중요한 책임은 현실을 파악하는 것"이라고 김 전 회장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호샤 사장은 "본인은 최소한 40년 정도의 자동차 경력이 있는 사람이며 (한국GM 사장을 역임하면서) 한국 딜러, 협력업체, 한국경제, 사회 전반 등에 대해 고민을 거듭해 왔다"며 "지난 12년여 동안 (한국GM에게) 여러 어려운 도전과제들이 있었지만, 결국 (한국GM은) 한국경제 발전에 이바지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호샤 사장은 "김우중 전 회장이 언급한 내용과 다른 입장을 가지고 있고, (본인은) 사업 현실을 파악하는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기회가 되면 앞으로 14년 후인 2028년에 본인도 한국에 다시 와서 자서전을 낼 것"이라고 발언했다.



창원=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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