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아시아건설종합대상]김동주 심사위원장(국토연구원 부원장)
이번 대상은 지난 1년간 대내외적으로 녹록지 않은 경제여건과 건설경기 하에서 우리 건설업체가 각고의 노력을 통해 거둔 귀중한 성과다. 각 분야에서 창의적인 디자인 도입, 에너지 절약형 공법과 소재 적용, 최적기술과 안전성을 고려한 리모델링, 첨단기술의 방범과 보안시설, 자연지형을 살린 조경, 지역특성과 연계한 복합건물, 고난이도 첨단공법을 적용한 초대형 토목시설 건설 등에 있어 고루 두각을 나타내었다.
건설산업은 국가와 지역경제, 그리고 산업발전을 이끄는 핵심 인프라일 뿐만 아니라 국민 생활과 삶의 질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역할을 한다. 양질의 생활 인프라를 국민이 필요로 하는 곳에 고루 배치되도록 하는 것은 국민행복을 실현하는 중요한 요건이다. 따라서 주택, 복합시설, 토목시설 등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혁신적이며 친환경적 설계와 시공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특히 미래 환경변화 트렌드에 대응하여 리모델링과 재생, 재해예방, 신재생에너지 등 분야를 강화하여 건설업을 업그레이드해나갈 과제도 놓여 있다. 이에 정부와 사회, 언론 등에서는 건설업계가 기업 발전뿐만 아니라 국가와 사회에 대한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이러한 점에서 아시아건설종합대상의 역할과 수상의 의미는 매우 크다고 하겠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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