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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우체국 알뜰폰 사업자 대기업 제외되나…이번 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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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본, 이번 주 우체국 2기 사업자 선정기준 발표
대기업 진출 허용 여부가 최대 관심사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알뜰폰의 최대 유통망인 우체국 2기 사업자 선정기준이 이번 주 발표된다. 지난해 9월말 1기로 선정된 6개 사업자와의 알뜰폰 수탁 판매 계약은 다음달 27일로 종료된다.

26일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9월말 1기 사업자들과의 계약기간이 끝나기 때문에 늦어도 다음주에는 2기 사업자 신청을 받아야 된다"며 "현재 선정기준 작업 막바지 단계로 이번 주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우체국 알뜰폰 수탁판매 사업자는 유니컴즈, 아이즈비전, 에넥스텔레콤, 에버그린모바일, 스페이스네트, 머천드코리아 등 6개사다. 이들 업체는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는 한 당초 계약 조항에 따라 1년을 더 연장할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들 업체를 재선정할 지 여부와 신규 사업자를 추가할 지, 1기 사업자에서는 제외됐던 대기업들 진입을 허용할 지 여부 등에 대해 최종 조율 중이다.

알뜰폰업계는 신규 사업자 추가를 기대하고 있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알뜰폰 시장이 커지고 있고 시장 활성화 측면에서도 신규 업체는 추가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기업 진입 여부에 대해서는 협회 내부에서도 이견이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실제 알뜰폰 시장은 점유율이 갈수록 확대되는 추세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전체 이동통신 시장 5567만966명 중 알뜰폰 비중 6.26%(348만 7515명)에 달한다. 지난 2012년 100만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8월 200만명을 돌파했고 지난 4월에는 300만명을 넘어섰다. 이같은 추세라면 400만명 돌파도 연내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다.

대기업 진출 허용 여부도 최대 관심사다. 지난 1기 사업자 선정에서 요금인하라는 기본 취지보다 중소기업 보호에 더 힘이 실리면서 대기업들은 배제됐었다. 이와 관련 우본 관계자는 "대기업 진출 허용여부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다만, 내부적으로는 대기업들의 허용을 불가하는 쪽에 더 무게가 실리고 있다는 전언이다.

반면, 대기업들은 시장 활성화와 요금인하라는 취지에 맞게 대기업들의 진입이 허용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기업 계열 알뜰폰 업체 관계자는 "알뜰폰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다양한 요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된다"며 "시장 확대와 통신비 인하라는 윈윈(win-win)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는 대기업의 진입이 허용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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