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지하부터 5층까지 건물 전체에 성 매매 업소... 초이스미러 설치해 성 상품화 업소 적발 검찰 송치
이번에 적발된 이들 업소는 속칭 '초이스미러'를 설치, 여성 접대부들을 마치 물건처럼 전시하고 방문한 남성들이 선택을 하도록 하는 등 여성을 상품화하고 인권을 짓밟는 행위를 자행해 온 것으로 드러나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하철 선릉역 주변에서 지하부터 지상 5층까지 건물 전체를 사용한 기업형 유흥업소 'N'은 유흥주점 영업허가조차 받지 않은 건물 3층에 '초이스미러'를 설치, 불법퇴폐 영업을 해왔다.
특히 업소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건물 외부에 유명 커피전문점 브랜드를 모방한 간판을 내걸어 위장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이와 함께 구는 이번에 비슷한 수법으로 불법 변태 성매매 영업을 해 온 역삼동의 'B' 업소도 함께 적발했다.
'B' 업소는 영업장 중앙에 유리문이 설치된 커다란 홀을 설치한 후 설치된 의자에 여성 유흥접대부들이 앉히고 초이스미러를 통해 남성들이 여성 유흥접대부를 직접 고른 후 상습적으로 성매매를 해온 업소로 역시 영업정지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인권을 짓밟고 성을 상품화하는 파렴치한 행위는 절대 용서받을 수 없다”며 “이런 불법행위가 절대 발붙일 수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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