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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마약 사건' 성룡 사과 "아버지로서 잘 가르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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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룡 아들 마약 혐의로 체포 (사진출처 = 채널A 방송 캡처)

성룡 아들 마약 혐의로 체포 (사진출처 = 채널A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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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마약퇴치 홍보대사' 출신 성룡 사과 "아버지로서 잘 가르치지 못했다"

성룡의 아들 방조명이 마약 복용 혐의로 공안에 체포된 가운데, 성룡이 사과를 전해 눈길을 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성룡의 아들 배우 방조명과 대만 배우 가진동이 지난 18일 오후 마약 복용 혐의로 성룡의 별장에서 공안에 체포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소변검사 결과 모두 양성 반응이 나왔고 현장에서 대마초 100여 그램이 한꺼번에 발견됐다. 소지량이 워낙 큰 관계로 경범죄가 아닌 중범죄로 분류되어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알려졌다.

이에 성룡은 자신의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아버지로서 잘 가르치지 못 했다. 아들의 잘못에 책임감을 느낀다. 좋지 않은 사건이 일어난 데 아들을 대신해 깊이 사과 드린다"고 사과글을 게재했다.
특히 성룡은 지난 2009년 '중국 마약 퇴치 홍보대사'로 위촉돼 마약 금지를 위해 활동했기 때문에 방조명의 마약사건은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또한 방조명측 또한 "현재 방조명과 연락이 안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소속사로서 방조명과 함께 물의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깊이 사죄드린다. 사회 각계의 비판을 달게 받고 이를 방조명이 다시 올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성룡 아들 방조명의 마약 복용 사건에 어떠한 처벌을 받을 것인지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형법상 마약 사범에 대한 처벌이 엄중한데다가 최근 시진핑 국가주석의 마약 퇴치 지시가 떨어진 상황이라 가벼운 처벌로 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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